‘Disaster Med Info’ 호응 높아

대한재난의학회 회장인 김인병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재난 관리 측면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어, 자원을 충분히 준비하고 적절하게 현장에 활용하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Disaster Med Info’는 재난 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재난 관련 정보와 지침을 분야별로 정리했고, 방대한 재난 자료를 하나의 앱으로 모아 놓은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공신력 있는 정보 앱은 의료 현장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비대면 진료와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앱을 통해 제공되는 교육 영상 자료들도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대구에 위치한 영남대학교병원의 박신율 응급의학과장은 “방대한 재난 자료 보유가 큰 장점으로, 관련 최신 정보를 찾아 여러 곳을 검색할 필요가 없어졌다.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특히 극심하던 시기 어려움이 많았는데 당시 이 앱이 있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됐을 것 같다”면서 “이번 재난 의료 정보 앱은 관련된 최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과 근거에 기반한 명확한 진료 자료를 현장 의료진들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이라고 말했다.
‘Disaster Med Info’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관련 정보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서 급박하게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이를 종합적으로, 한눈에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제작된 어플리케이션이다. 현재는 전 세계적인 위기를 몰고 온 코로나-19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재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Disaster Med Info’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재난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재난 발생 시 의료진을 위한 지침과 최신 연구 결과, 관련 자료를 업데이트하며 빠른 대응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Disaster Med Info’ App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스토어에서 ‘DMI’를 검색하여 설치 후 가입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재난에 대비해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행정안전부-현대차 정몽구 재단-세브란스병원이 협력하여 2014년 발족했다. 사업단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연재난과 대량 인명손실을 동반한 사회적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재난 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재난 대응 의료전문가를 양성하고 재난 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와 의료약자의 응급상황에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는 의료진이 ‘Disaster Med Info’ App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의료 정보를 접하게 되고, 실질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