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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집단감염 조기 차단 못하면 대유행 우려" 상황

입력 2020-06-10 17:20

이희영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코로나 확진자 지속 발생"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보호센터에서 입소자 3명과 종사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9일 오후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광명3동 자율방재단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보호센터에서 입소자 3명과 종사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9일 오후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광명3동 자율방재단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과 관련, "연쇄적인 집단감염의 고리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게 되면 다시 대유행의 양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10일 "수도권의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6명으로, 중소규모의 산발적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17명, 교회관련 3명, 해외유입 1명,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집단감염 6명 등이다.

지역사회 감염 유형으로는 서울 리치웨이 관련 13명, 양천구 목동 탁구클럽 관련 1명,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3명이다.

교회 관련 확진자는 안양군포 목회자모임 관련 1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2명 등 3명이다.

서울시 관악구 소재 다단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경기지역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13명이 늘어 모두 24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가족이며, 8명은 성남 분당 NBS파트너스 추가전파 사례다. 리치웨이에 방문했던 서울 거주 확진자가 성남 분당구의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를 방문한 것이 확인돼 접촉자 검사에서 업체 직원 등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서울 마곡동의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로, 서울 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 탁구클럽 관련 도내 확진자는 1명이 증가해 모두 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거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송파구 대성학원 급식실 조리사로 확인돼 관할 보건소에 이동동선 등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군포 새언약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명이 추가돼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부천시에 사는 부부로, 지난달 3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달 28일 인천 소재 등불교회, 이틀 뒤인 30일에는 새하늘동산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천에 있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부대원의 첫 확진 뒤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6일부터 기침·오한 등 증상이 발현돼 성남시 수정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뒤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공동단장은 "중소규모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감염확산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동호회·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고, 유흥시설·주점 등 고위험시설의 방문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또서 "사업장 관리자들도 이용자들의 명부 관리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과 소독 등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아울러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의 기본원칙을 꾸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1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날 0시 대비 26명 증가한 9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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