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선 연구원은 “원자력과 화력의 계획예방정비 물량이 전년대비 감소하지만 대외와 해외 기여도 상승으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2019년 경영평가 등급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노무비 증가에 의한 2020년~2021년 실적전망치 하향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성과급 지급액과 충당금 적립액이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은 하반기로 2분기에는 제한적인 비용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대외와 해외 중심의 매출 개선이 노무비 증가를 일부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대외는 광양제철소 기력발전소 합리화 사업, 월성원전 관련 원정센터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 해외는 UAE 바라카 원전 상업운전에 따른 경상경비, 매출 반영에 더불어 시운전정비 계약이 갱신될 경우 유의미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그는 “올해는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 환입으로 세전이익 규모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배당 감소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경영평가등급과 관련해 한전KPS 관계자는 "2018년 경영평가등급이 D등급에서 작년 B등급으로 상승했다"며 "C등급부터 직원들에게 성과급이 지급되는데, 이것이 노무비 증가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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