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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 한계'…2분기 실적 대폭 하락

입력 2020-07-23 16:13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현대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2분기 실적이 대폭 하락했다.

23일 현대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9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52.3%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9%감소한 21조8590억원, 순이익은 62.2%감소한 377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2분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36.3%감소한 70만3976대였다.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4%감소한 47조1784억원, 영업이익은 29.5%감소한 1조4541억원, 순이익은 52.4% 감소한 93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5903억원)은 증권사 평균전망치인 시장 컨센서스(3192억원)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수치다.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것에 비해 선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 2분기 내수가 12.7% 증가한 22만5552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타격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47.8%감소한 47만842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주요 신차 성공적 출시 및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 방억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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