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산업

현대엔지니어링, 1200억 규모 인도네시아 정유공장 공사 수주

입력 2020-09-14 10:40

현대엔지니어링, 1200억 규모 인도네시아 정유공장 공사 수주
<뉴시스> 현대엔지니어링은 12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가 수주한 공사는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수소첨가분해시설(HCU) 증설 프로젝트로, 총 1억70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약 1억달러(약 1200억원)다.

기존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검증된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이 1차 추가공사에 이어 이번 2차 추가공사를 따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도 이번 공사를 맡는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수소첨가분해시설은 경유를 촉매를 이용해 수소화 반응을 일으켜 납사, 등유 등을 제조하는 공정을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수소첨가분해시설 처리용량을 기존 하루 5만5000배럴에서 하루 6만 배럴로 높이게 된다.

인도네시아 국영정유공사인 페르타미나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대폭 확장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 일명 RDMP(Refinery Development Master Plan)를 수립하고 정유설비 신설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바로 해당 마스터플랜이 가동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사태로 발릭파판 정유공장 공사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뛰어난 사업수행 역량을 발휘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정유회사 쉘사가 발주한 '사라왁 쉘 가스처리시설'에 대한 FEED(기본설계) 용역 수주에 성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유럽에서 화공플랜트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하는 등 '플랜트 사업성 분석→기본설계→EPC 본 공사 수주'로 이어지는 영업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