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1명 최초 확진→9일까지 8명→10일 14명 추가확진

서울시는 해당 시설에 대해 입소자간 내부 분산 등을 통해 감염위기를 최소화하고 시설 감염관리를 실시 중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관계자 1명이 지난 6일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후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9일까지 8명, 전날에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은 코호트 격리 중에 추가 확진된 입소자 11명과 시설 관계자 3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관계자, 입소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0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2명, 음성 93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시가 발표한 해당 시설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다인실의 침대 간격이 1m 이하였고, 마스크 착용 미흡, 요양보호사와 입소자간 신체적 접촉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시설 내 입소자의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내부 분산 및 공간 확보로 접촉을 통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환경소독 체크리스트를 통해 방역소독 및 환기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설 감염관리를 실시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성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다"며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을 지켜주고 소독, 환기 등 시설 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