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명 귀국…확진 8명 중 선수·스태프 각 4명
음성 판정자 7명도 동반 입국, 진단검사 실시중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가진 설명회에서 귀국민 의료 지원 현황을 밝혔다.
축구대표팀 총 48명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원은 선수와 스태프를 포함해 총 11명이다. 선수 7명, 스태프 4명이다.
이 중 15명이 이날 오전 6시께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확진자 8명, 음성 판정자 7명이다.
확진자 8명은 입국 직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스태프는 4명 전원, 선수는 7명 중 4명만 입국했다.
선수 4명은 조현우(울산 현대), 이동준·김문환(이상 부산 아이파크), 나상호(성남FC)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선수는 전세기에 오르기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국내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다른 확진자들과 함께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인범(루빈 카잔) 등 나머지 선수 3명은 소속팀이 있는 독일과 러시아로 향했다.
유보영 중수본 교민지원팀장은 "확진자들은 인천공항 도착 즉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며 "오스트리아에서의 확진 및 치료 상황을 감안하되 국내 역학조사를 거쳐 치료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팀장은 이어 "오스트리아 체류 중 음성 판정을 받고선 외국으로 갔거나 국내로 복귀하지 않은 인원을 제외한 7명의 음성 판정자도 기내 좌석 분리 등 철저한 방역 하에 확진자와 함께 입국했다"며 "이들도 접촉자인 만큼 공항에서 검역 절차를 밟고 진단검사를 받는 중"이라고 덧붙여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