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경로 불분명 가족 2명도 확진

2명은 당구장발 n차 감염,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 불명이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에 사는 A(40대)씨와 B(10대)씨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확진된 C(50대)씨의 가족이다. C씨는 같은 달 24일부터 집단 감염이 시작된 청원구 오창읍 원당구장을 방문한 뒤 n차 감염됐다.
선행 확진자인 당구장 주인 D(50대, 청주 111번·충북 229번)씨는 지난달 14~15일 당구장과 충남 천안에서 지인 모임을 가진 뒤 같은 달 24일 확진됐다.
이로써 오창읍 당구장발 도내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주인 일가족 4명과 손님 8명(진천군민 1명 포함), 추가 접촉자 12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날 흥덕구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도 발생했다.
전날 검체를 채취한 가족 2명(30대, 10대)이 동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2월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88명이 감염됐다.
충북에서는 486명이 확진돼 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