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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걱정 없도록…주 1회 진행상황 설명

입력 2020-12-17 13:18

치료제·백신 사무국 중심 합동 설명회…내일 첫 개최 예정

뉴욕 퀸스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린지는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며 "나는 (백신이) 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칠 시작점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 퀸스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린지는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며 "나는 (백신이) 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칠 시작점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정부가 4400만명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백신 물량 확보에도 일부 백신은 확보하지 못했다는 주장 등이 계속되자 매주 1회 정기적으로 백신 확보 상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7일 온라인 기자 설명회에서 "주 1번 정도 진행 상황을 알리고 질의응답을 충실하게 하는 설명 자리를 기획하고 있다"며 "(첫 설명회는) 내일(18일) 중으로 관계부처들이 모여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확보나 국내 개발 등은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 등 관계 부처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는 한국 정부 차원의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해외 백신 기업 등과 계약 등으로 얽혀 있는 문제로, 복지부 중수본이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차원에서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사무국 차원에서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마련해 백신 관련 사항을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게 이번 설명회 기획 취지다.

여기에 백신 확보 발표에도 일부에서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다른 나라에 비해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거나 하는 등의 주장들에 대해서도 설명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해외 기업 4곳으로부터 34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해외 기업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과 각 1000만명분(2회 접종 위한 각 2000만회), 얀센(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계열사)과 400만명분(1회 접종 위한 400만회분)을 선구매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른 기업들과도 물량 확보 등에서 구속력이 있는 구매 약관 등을 체결했으며 이중 화이자, 얀센 등과는 조만간 계약까지 체결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도 15일(현지시간) 미국 듀크 대학, 영국 과학 데이터 분석업체 에어피니티(Airfinity) 보고서, 유니세프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현황판 등을 비교해 세계 상위소득 16개 국가 중 한국이 12번째로 많은 비율로 인구 대비 선주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한국은 임상 3상 이후 미국, 영국 등에서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와 모더나,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주로 확보한 상태다. 한국보다 백신을 많이 확보한 국가들은 미국, 영국 등 백신 연구 단계부터 참여한 국가이거나 개발 성공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선구매에 나선 국가가 대부분이다.

정부는 내년 2~3월에는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시작으로 백신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이르면 상반기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센터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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