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요양병원 10명 추가, 총 139명
제일나라요양병원 9명 추가, 총 32명
선박 관련 협력업체 직원 7명 양성

부산시는 전날 총 34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새 신규 확진자 50명(22일 오후 15명, 23일 오전 35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603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1554~1603번 환자이다.
먼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환자 280명, 종사자 153명)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종사자 2명(1554·1555번 환자)과 입원환자 7명(1556~1561번, 1569번 환자)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종사자 9명, 환자 23명)으로 늘어났다.
또 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인창요양병원 정기검사를 통해 10명(1577~1585번, 1600번 환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누적 확진자는 139명(환자 116명, 직원 12명, 간병인 11명)으로 늘어났다.
1570~1576번 환자 등 7명은 1536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선박 관련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이들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했다.
부산 1567번 환자는 부산외대 학생인 경남1108번 환자와 같은 날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교회 내 감염인 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10명, 지인 3명, 접촉자 1명, 감염원 불명 9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2일 부산 임시선별검사소 3곳의 검사 건수는 총 947건(부산진구 534, 시청 215, 부산역 198)이며, 지난 21일 2곳(부산진구, 부산역)에서 검사한 332건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나온 금정구 하나인교회 접촉자 10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당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13일 모두 예배를 참석했으며, 이 중 경남 1062번, 1525·1534번 환자 등 3명은 15일 식사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1538·1545·1546번 환자 등 3명은 식사 모임을 한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해당 교회 확진자들이 예배를 통해 감염됐는지, 식사모임 때문에 감염됐는지는 명확하지는 않다"면서 "단순 예배 참석자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볼 때 식사모임이 감염 경로가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또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 26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1088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28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7146명(접촉자 3861명, 해외입국자 3285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227명, 부산대병원 21명, 해운대백병원 6명, 부산백병원 4명, 동아대병원 3명, 고신대병원 2명, 부산보훈병원 1명, 마산의료원 1명, 경남권생활치료센터 32명, 부산제1생활치료센터 112명, 부산제2생활치료센터 48명, 부산 제3생활치료센터 28명, 이송 대기 2명 등 총 485명이다.
아울러 타지역에서 확진자 1명과 검역소에서 의뢰된 확진자 2명 중 부산의료원 2명, 부산제2생활치료센터 1명 입원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7명이다.
23일 기준 부산의 입원병상 규모는 총 300병상이며, 이 중 265병상이 사용 중이다. 중환자 병상은 18병상 중 18병상이 사용 중이다. 중환자 발생 시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를 다른 병실로 옮기고 치료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더불어 경남권생활치료센터(정원 170명)에는 144명이, 부산제1생활치료센터(정원 130명)에는 144명이, 부산제2생활치료센터(정원 75명)에는 48명이, 부산제3생활치료센터(정원 206명)에는 28명이 각각 입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