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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총리 "설 연휴, 3차 유행 끝낼 수도…중대한 갈림길"

입력 2021-02-10 09:45

"일부 시민 폭언으로 의료진 스트레스…존중·배려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17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17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하루 뒤 시작되는 설 연휴에 대해 "역대 가장 큰 위기인 이번 3차 유행을 끝낼 수도 있고,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는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방역조치 준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번 설도 국민 한분 한분의 참여와 협조로 안전한 명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번에는 설 풍속도 달라지고 있다"며 성묘는 붐비지 않을 때 미리 가고, 차례는 온라인으로 지낸다고 한다. 세배는 영상통화로 하고, 세뱃돈은 모바일로 송금하기로 해 아이들의 아쉬움을 달랬다는 가정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정 총리는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으로 의료진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며 "의료진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과 딸이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주를 찾은 정 총리는 "새해 들어 광주는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었다"며 "하지만,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님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광주 지역사회가 합심해 위기가 끝날 때까지 방역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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