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확산고리 다발
2주동안 감염경로 조사 중 24.0%
병원·무도장·사우나에 접촉감염도

직장이나 의료기관, 무도장,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이 여전한 가운데 지인모임, 가족간 전파 등 일상생활을 통한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12일 0시 기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확진자 22명이 추가됐다. 누적 수치는 123명이 됐다.
이날 추가된 22명 중 영생교 관련은 17명, 보습학원 관련은 5명이다.
수도권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동구 사우나 관련 12명, 중구 콜센터4 관련 14명, 은평구 요양시설 관련 13명,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8명, 인천 서구 가족·지인 관련 8명, 인천 인테리어업 관련 3명,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 5명, 고양시 무도장 관련 18명 등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호남권에서는 광주 북구 교회2·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해 확진자 2명이 확인됐고 서구 교회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 2명이 늘었다.
경북권에서는 대구 북구 일가족 관련 11명, 경남권에서는 부산 동래구 목욕탕 관련 2명, 부산 중구 재활병원 관련 4명,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2월12일까지 신고된 5445명이 신규 확진자 중 32.9%인 1794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7.4%인 1494명은 집단발병, 7.9%인 430명은 병원 및 요양병원, 7.6%인 416명은 해외유입, 0.1%인 3명은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다.
지역사회 내 잠재된 무증상 확진자 규모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는 24.0%인 13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