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북 전주에서 근무한 1명 확진
전남, 타지역·감염경로 미궁 환자 2명

1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 사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명·전남 2명이다.
광주 확진자는 1274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해당 환자는 전북 전주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 동료(전북 1121번째 환자)와 접촉, 지난 3일부터 자택에 격리됐다. 전날 발열 증상이 나타나 이날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여수·고흥에선 다른 지역 환자와 접촉해 감염되거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가 1명씩 나왔다.
여수에서 외국인 노동자 선제 진단 검사 결과 베트남 국적 30대 선원이 확진됐다.
이 선원은 전남 902번째 환자다. 지난 1월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경기도 한 공장에서 근무했다. 7일 여수에 도착해 8일부터 한 수산회사에서 일했다.
방역 당국은 이 선원이 경기도 공장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민 1명도 양성 판정을 받고 903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 파악과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174명 중 지역 감염은 2039명이다. 전남 누적 확진자 903명 중 지역 감염은 833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