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고교 "2학년 학평 재택응시…3학년 학평은 고심"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4일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보면 노원구 A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0일 1학년 학생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1일 1학년 학생 3명, 23일 학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A고는 전날인 23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지표환자인) 본교 학생 1명이 19일 등교 직후 증상이 발현돼 즉각 격리한 후 검사를 지시했고, 20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며 "당일 2학년은 원격수업 중이었고, 1학년과 3학년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지난 22일 A고 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모든 1학년 학생과 동선이 겹친 3학년 1개 학급,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A고는 24~26일 1~2학년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24일 예정됐던 2학년의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재택에서 치르도록 안내했다. 3학년은 24일 원격수업을 진행하지만 25일 학평 응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고는 "3학년은 대입 등 필수 상황을 고려해 학평과 등교 시행 여부는 24일까지 감염병 추이를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 의견을 모아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할 B고등학교에서도 지난 21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에 이어 접촉자로 분류된 교직원 1명, 학생 1명이 23일 연달아 확진됐다. B고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명이다. D고도 등교를 중단하고 24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24일 기준으로 서울에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4명씩, 중학생과 각종학교 학생 2명씩 총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교직원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952명이다.
이날 현재 서울 학생 192명, 교직원 31명 총 223명이 코로나19로 입원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