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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성학원, 재수생 3명·직원 3명·강사 2명 등 10명 확진

입력 2021-04-28 16:39

조교 1명·용역업체 직원 1명 등…재수생·직원 2175명 검사
학원 측 "구내식당 칸막이·거리두기·창문 환기 준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5명으로 집계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5명으로 집계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구 소재 대형 재수학원인 강남대성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재수생·직원 20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학원 측은 5월2일까지 등원을 중단했다.

28일 서울시교육청과 강남대성학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재수생 1명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학원생과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전수 검사 결과, ▲직원 3명 ▲재수생 2명 ▲강사 2명 ▲조교 1명 ▲용역업체 직원 1명 총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육청이 파악한 28일 낮 12시 기준 전수 검사 결과, 검사 인원 2175명 가운데 확진자 10명을 제외한 21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발표한 강남대성학원 역학조사 결과, 학원 내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점을 감염 확산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학원생과 관계자들이 구내식당, 화장실 등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해 감염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고은 강남대성학원 상담원장은 "동선을 조사해 보니 한 반에서 여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거나 접촉자로 인한 연쇄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구내식당 칸막이 설치, 거리두기와 화장실 층 분리, 창문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첫 확진자는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도록 했고, 그 즉시 다른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며 "다른 확진자들은 검사 전까지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남대성학원은 5월2일까지 등원을 중단하고, 문을 열기 전 1차례 더 전체 재원생과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학원 문을 연 이후에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1주에 한 차례씩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추가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동선과 감염 경로를 조사한다. 교육청은 강남구와 강남대성학원에 대한 현장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역 상황을 보고 학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경우 자치구와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며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자치구에서 행정명령 등 필요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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