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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왜 빙빙 돌지?’ 잦은 어지럼증, 뇌 질환일 수 있어

입력 2021-05-03 10:00

‘치료시기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 남을 수 있어…’

광명21세기병원 신종화 원장
광명21세기병원 신종화 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몸에서 느껴지는 불편한 증상에 대한 원인이 한 가지라면 좀 더 쉬운 대처가 가능할지 모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같은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발생하는 원인이 다르거나 이에 따른 대처 방법 또한 다르기 때문인데, 어지럼증 역시 일상에서 종종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로 같은 어지럼증이라도 원인과 증상이 다르며, 이때 뇌 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로 자신이나 주변이 회전하는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하는 현훈, 정신을 잃은 것처럼 아득해지는 실신성 어지럼증, 서 있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거나 중심을 잡기 어려운 평형장애에 의한 어지럼증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어지럼증의 원인도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현훈의 경우에는 말초 혹은 중추성 전정 질환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머리의 움직임에 의해 악화되거나 특정 동작에 의해 유발되기도 하며 심한 구역,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평행장애의 감각신경의 기능이상이나 소뇌 혹은 전두엽이나 기저핵 같은 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곳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나게 되며, 실신성 어지럼증의 경우에는 저혈당과 기립성 저혈압, 부정맥, 혈관성 미주신경 발작 등에 의한 심박출량의 감소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뇌질환과 관련이 깊은 어지럼증은 회전성 어지럼증 혹은 평행장애의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안면마비, 팔다리 위약감 혹은 감각이상, 복시,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뇌에 있는 뇌간이나 소뇌 등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으로 대부분 뇌경색이나 뇌출혈, 소뇌 질환, 뇌종양, 편두통으로 인해 발생하며 말초성 어지럼증만큼 흔하진 않으나 뇌에서 질병에 관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늦어질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광명21세기병원 신종화 원장은 “어지럼증의 빈도가 잦아지거나 정도가 심해지고 지속시간이 길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신경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다양한 검사를 통해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귓 속에 있는 전정기관, 이석기관 문제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으로 안진검사, 전정기능검사 등을 통해 발견할 수 있으나 만약 뇌 질환이 의심되는 소견일 있을 경우 뇌영상 촬영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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