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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강원 영서 오전부터, 영동 저녁부터 '봄비'

입력 2021-05-04 08:00

오늘밤 산지·영동 강풍특보, 동해중부 풍랑특보 '발령'

사진=용평리조트 제공
사진=용평리조트 제공
<뉴시스> 강원도는 4일 오전부터 비가 내려 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전면에서 하층에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발달해 경기도에 위치한 비구름대가 시속 약 60㎞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이 비구름은 강수 폭이 20㎞ 내외로 좁은 영역에서 국지적으로 발달해 빠르게 동북동진하면서 저기압에 동반된 비가 내리기 전인 오늘 오전 9시까지 영서지역에서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다.

본격적인 비는 오늘 오전 9시 이후 철원과 화천 등 영서북부에서부터 시작되겠고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도내 전역에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5일 오전 4시께 대부분 그칠 것으로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수량은 영서북부 30~40㎜, 영서중남부 20~60㎜, 영동 5~20㎜로 예상된다.

박세택 예보관은 "영서 중북부지역에서는 비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며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지는 오늘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내일(5일)까지 시속 35~60㎞(초속 10~16m), 순간풍속 시속 90㎞(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양양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되고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등의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의 위험 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해 중부 해상은 5일까지 시속 30~65㎞(초속 8~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오늘밤에는 풍랑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바다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해무도 짙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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