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0명 돌파
방역당국, 시민 외출 자제 당부

이에 따라 밀양시 방역당국은 고강도 방역 활동을 신속히 진행하는가운데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밀양 100번(경남4018) 50대 남성 확진자는 지난 3일 몸살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확진자는 밀양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 했으며,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또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밀양 101번(경남 4059번)과 밀양 102번(경남 4060번), 밀양 103번(경남 4061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해 감염됐다.
밀양 101번은 40대 남성이며, 102번은 40대 남성, 103번은 50대 여성으로 광주에서 발생한 광주 2431번과의 접촉자다.
이들은 지난 3일 광주 2431번 확진 소식에 밀양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 했으며, 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밀양101번 확진자는 현재 발열 및 근육통 증상이 있으며, 102번과 103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으며, 자택도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그리고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진행하며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밀양시 누적 확진자는 누적 확진자는 103명(입원 10, 퇴원 90명, 사망 3명)으로 늘어났다.
박일호 시장은 "연일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학교 등 장소를 불문하고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할 수 있으니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직장과 가족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급하지 않은 외출은 삼가하고, 5인 이상 집합금지, 외출, 관외 출타, 타인과 접촉 등 자제는 물론 외출 시에도 인원과 시간을 최소로 해달라"고 권고 하면서 ▲의심증상 있으면 검사받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철저 ▲각종 모임·행사 자제 ▲밀폐·밀집·밀접 장소 가지 않기 등의 4가지 핵심 생활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