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0명, 전남 1명
집단감염 여파, 일상생활 통한 전파 확산
'감염경위 불상' 확진자도 꾸준한 증가세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광주 10명, 전남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는 2642∼2651번 환자로 분류돼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3명은 확진자와 직장 동료 또는 지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2644·2645번째 환자는 전날 발생한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2648번째 환자는 타 지역 확진자와 지인 간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확진자 2명(2643·2647번째 환자)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방문,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다.
나머지 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42번째 환자는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산구 소재 교회 관련 격리 대상자였으나, 이날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n차 감염자인 1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2649번째 환자가 됐다. 양성 판정을 받은 가족과 접촉한 2646번째 환자도 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북부소방서 구급대원의 가족 2명(2650~2651번째 환자)도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지역 최근 주요 감염원별 확진자 수는 ▲상무지구 유흥주점 30명 ▲광산구 모 고등학교 29명 ▲남구 식품유통회사13명 ▲광산구 종교시설 12명 ▲서구 공인중개사 동료·지인 모임 9명 ▲남구 모 초등학교 8명 등이다.
전남에선 고흥 공공근로자 관련 n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전남 1339번째 환자로 자가 격리 도중 증상이 나타나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전파 경로조차 알 수 없는 일상생활 속 감염 확산이 진행 중이라고 판단, 전방위 역학 조사를 벌인다.
이를 토대로 동선·접촉자 등을 파악, 확산 차단을 위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2651명, 전남 13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