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감염원 불상' 확진자 연쇄 전파 잇따라
전남, 일상 접촉 통한 감염 확산 끊이지 않아

2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2명, 전남 5명이다.
광주에선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은 2773·2774번째 환자 모두 전파 경위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 사례다.
다만 2774번째 환자는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2576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감염됐다.
전남에서도 지역 사회 내 일상 접촉을 통해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전남 1439~1443번째 환자다.
지역별로는 보성 2명, 순천·함평·광양 각 1명 등이다.
1439번째 환자는 경기 안산 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함평 모 병·의원 관련 n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보성에서는 식당 운영 자영업자(1437번째 확진)와 접촉한 2명이 양성으로 판명돼 1441·1442번째 환자로 등록됐다.
광양 지역 확진자(1440번째 환자)는 경남 진주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이 감염 원인인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순천에 사는 1443번째 환자는 두통 증상이 있어 자진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다각적인 역학 조사를 통해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