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1병당 평균 11명 사용"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008만10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수는 694만8977명으로, 산술적으로 잔여량은 313만2023회분이 된다.
그러나 실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은 9일 0시 기준 399만9200회분이다. 약 86만회분의 물량이 더 남아있는 셈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LDS 주사기 효과가 있어서 접종자 수 대비 사용된 백신 수는 당연히 차이가 난다"라며 "저희 계산에 10%가 넘는 수준에서 백신 사용량에 비해 접종자 수가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병)당 10명이 접종 가능하다. 단 LDS 주사기를 통해 1명분 이상 잔여량이 생기면 현장 판단에 따라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
홍 팀장은 "어던 의료기관은 11~12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했다고 한다"라며 "평균을 내 보니 11명까지는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