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노래연습장 1명·가족 감염 등 3명 추가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17일까지 1주일 연장
충주, 자동차부품공장발 2명 추가 확진…관련 누적 16명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확진된 40대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접촉한 50대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노래연습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55명(도내 타 시·군 거주자 3명 포함)으로 늘었다. 도우미 13명, 이용객 25명, 접촉자 17명(업주 3명)씩 감염됐다.
시는 지난 10일까지 노래연습장에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17일 자정까지 일주일 더 연장했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학생 등이 주로 이용하는 코인노래방은 제외된다.
이날 청주에선 지난 8일부터 가래, 콧물 증상을 보인 40대와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10대 미만 가족도 확진됐다.
흥덕구 40대는 무증상 선제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80명, 충북은 3113명이 됐다. 사망자는 68명이다.
충북 충주시 용탄동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노동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30대와 50대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도 이들과 접촉한 1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 회사 임직원 전수검사를 통해 이날 40대 러시아 국적 노동자(충주 299번)의 코로나19 감염을 추가 확인했다.
이 회사 소속 확진 노동자의 배우자 2명이 전날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고, 50대 선행 확진자의 10대 자녀(충주 298번)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시 방역당국은 10대 자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관공서 근무자를 전수검사할 방침이다.
자동차부품공장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노동자와 가족 등 총 16명이다. 이중 8명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노동자다. 우즈벡 출신의 한 감염자는 연락이 두절돼 방역당국이 소재를 파악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회사 노동자들이 출퇴근 버스 또는 사내 휴게실과 샤워실에서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추진 중이다.
자동차부품공장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날 현재 이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9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