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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상반기 시총 1조클럽 가입 기업은 274개사

입력 2021-07-09 09:03

CXO연구소, 2400여 곳 조사...카카오, 28조 올라 '최고'

올상반기 시총 1조클럽 가입 기업은  274개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올해 상반기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이 270여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말 240여 곳보다 30여 곳 증가했다. 시총 금액도 3월말 2400조원에서 6월말 2600조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9일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2021년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 다르면 올해 초부터 주식 시장에 상장된 2400여 곳의 3월말 시가총액은 2411조원에서 6월말 2604조원으로 최근 3개월 새 193조원(8%↑) 증가했다. 올 1월초 2329조원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시총은 11.8%(275조원) 정도 상승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 중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에 시총이 증가한 곳은 2400여 곳 중 1800곳(76.6%)을 넘었다. 상장사 10개 가운데 7개 이상이 올 2분기 시총 성적표가 좋아졌다는 얘기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도 올 1월초 231곳에서 3월말에는 242곳(우선주 등 포함시 257곳), 6월말에는 274곳(우선주 등 포함시 289곳)으로 늘었다.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에 시총 덩치가 가장 커진 곳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시총은 3월말 44조원 수준에서 6월말 72조원 넘게 외형이 성장했다. 최근 3개월 사이 시총 덩치가 63.7% 커졌다. 시총 금액으로 보면 28조원 넘게 불었다. 올초 35조원 수준이던 시총과 비교하면 카카오는 올 상반기에만 30조원 이상 시총 외형을 늘렸다. 시총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시총 순위도 1월초 9위→3월말 8위→6월말 3위로 단계적으로 앞 순위에 포진했다.

카카오를 포함해 3월말 대비 6월말에 시총 규모가 1조 넘게 증가한 곳은 40곳이다. ▲SK이노베이션(7조736억원↑) ▲네이버(6조652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6조1533억원↑) ▲HMM(5조2839억원↑) ▲두산중공업(5조2059억원↑) ▲현대차(4조5938억원↑) ▲LG화학(3조1766억원↑) ▲LG생활건강(2조9986억원↑) ▲하이브(2조7306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같은 기간 시총 규모가 1조원 넘게 감소한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셀트리온’ 시총이 3월말 43조8164억원에서 6월말 37조305억 원으로 최근 3개월 새 6조7859억원(15.5%↓)이나 감소했다. ▲삼성전자(4조1788억원↓) ▲SK하이닉스(3조64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조7356억원↓) ▲금호석유화학(1조4015억원↓) 등도 올 2분기에 시총이 1조원 넘게 감소한 그룹군에 속했다.

올 6월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270여 곳 중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에 시총 증가율이 100% 넘는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3월말에는 5238억 원으로 시총 1조 클럽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가 6월말에는 2조 1374억 원으로 3개월 새 1조 6000억 원 넘게 시총 규모가 커져 올 2분기에만 시총 규모가 308%나 높아진 셈이다.

이외 ▲셀리드(233.5%↑) ▲네이처셀(203.7%↑) ▲대한전선(164.7%↑) ▲한전기술(124.9%↑) ▲엑세스바이오(123.4%↑) ▲F&F(118.5%↑) ▲금화타이어(110.5%↑) ▲두산중공업(106.9%↑) ▲유바이오로직스(102.5%↑) 순으로 올 2분기 시총 증가율이 100%를 넘어섰다. 10곳 중 5곳이 바이오 관련 종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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