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0개 시군 폭염특보 유지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화순·나주·영광·함평·순천·광양·장성·구례·곡성·담양)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지난 11일부터 광주·전남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전날 오후부터 곳곳에 거센 소나기가 내리면서 순차적으로 완화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31도 분포를 보이겠으나,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소낙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전남 남해안엔 오후 7시부터 최고 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역에 따라선 시간 당 50㎜의 강한 소낙비와 함께 순간 풍속 시속 70㎞의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고 지역 별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짧은 시간동안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계곡·하천이 범람, 침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