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ad

HOME  >  정책·지자체

비수도권 집단감염, 대전 태권도장 221명·대구 체육시설 136명 등 계속

입력 2021-07-28 16:10

비수도권·수도권 규모 1200명·600명대 넘겨
20·30대서 사망자 1명씩…기저질환자로 확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9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9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목전에 두고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내 집단감염이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896명으로 이 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23명이다. 수도권에서 1212명(66.5%), 비수도권에서 611명(33.5%) 각각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 1200명 돌파…음식점·헬스장 등서 속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이후 수도권에서 12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비수도권 역시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중은 전날(39.6%)보다 감소했지만 600명대 확진자는 처음이다.

새롭게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3 관련 집단감염으로 3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조사 과정에서 33명이 추가됐으며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종사자 2명, 방문자 18명, 지인 14명이다.

서울 관악구 음식점2 관련 집단감염으론 총 13명이 확진됐다.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8명, 가족 5명이다.

경기 양주시 헬스장·어학원 관련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34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헬스장 관련 사례가 20명, 어학원 관련 15명이다.

경기 광명시 기업과 관련해선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2명이 추가돼 누적 13명이 감염됐으며 모두 종사자로 확인됐다.

경기 성남에선 직업기술 학원과 관련해 총 13명이 감염됐다.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됐다. 지표환자 포함 원생이 9명, 가족 3명, 강사 1명이 감염됐다.

경기 용인시 제조업2 관련 집단감염으론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11명 모두 종사자다.

경기 안산시 자동차 부품제조업 관련해선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4명이 추가돼 누적 15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사업장 종사자 14명, 가족 1명이다.

경기 화성시 초등학교·태권도 학원과 관련해선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3명이 추가돼 총 14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8명, 교사 2명, 가족 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서구 연기학원 관련 집단감염으로 11명이 확진됐다.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여학조사 중 10명이 추가됐다. 지표환자 포함 원생이 8명, 지인이 3명이다.

충북 청주시 사업장에선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모두 종사자로 확인됐다.

대구 중구 외국인식료품점 관련 사례로는 누적 28명이 감염됐다.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7명이 조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식료품점 관련 사례가 6명, G&B 어학원 관련 22명이다.

부산 진구 음식점 관련 사례론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 지인이 7명, 이용자와 종사자 각 2명, 기타 3명이 감염됐다.

경남 창원에선 제조공장과 관련해 19명이 확진됐다.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8명이 추가됐으며, 모두 종사자로 확인됐다.

기존 감염군 추가 확진자 잇따라…대전 서구 태권도장 221명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통한 추가 확진자도 속출했다.

서울 서대문구 체육시설 관련 사례에서 접촉자 추적 조사 중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명, 이용자 16명, 가족 6명, 지인 2명이 감염됐다.

경기 광명시 자동차공장2와 관련해선 추적 조사 중 1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33명, 가족이 6명이다.

비수도권에서 기존 집단감염 사례는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진다.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 집단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221명이다.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는 3명, 원생 69명, 기타 149명이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5명이 추가돼 총 75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19명, 이용자 18명, 지인 및 가족 38명이다.

충남 금산군 제조업 관련 사례에서도 2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지표환자 포함 제조업 관련 사례가 40명, 어린이집 관련 사례로는 18명이 확진됐다.

광주 서구 유흥주점2와 관련해선 5명이 추가돼 누적 12명이 확진됐다. 종사자 7명과 이용자 4명, 기타 1명이다.

전남 여수시 회사 관련 사례에선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90명이다. 회사 관련 사례가 13명, 음식점·주점 관련 39명, 병설유치원 관련 38명이 각각 확진됐다.

전북 익산시 외국인 모임에선 추적 조사 중 13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6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외국인 모임 관련 사례가 40명, 육가공업체 관련 25명이다.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2와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누적 136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실내체육시설2와 관련 사례가 91명, 초교 관련 8명, 커피숍 관련 37명이 확진됐다.

대구 달서구 사업장2 관련해선 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3명이다. 종사자 15명, 가족 19명, 지인 7명, 기타 2명이다.

경북 포항시 직장 관련 사례론 4명이 추가돼 총 18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가 7명, 지인 1명, 가족 6명, 기타 4명이다.

부산 진구 운동시설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6명 늘어 누적 19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가 11명, 기타 4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다.

부산 수영구 운동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다. 추적 조사 중 6명이 추가됐으며, 확진자는 원생 18명, 종사자 2명, 가족 30명, 기타 18명이다.

부산 동래구 목욕탕3 관련 집단감염에선 6명이 추가돼 총 89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71명, 종사자 1명, 가족 9명, 지인 2명, 기타 6명이다.

최근 2주(7월 15~28일)간 신고된 2만1517명의 감염 경로를 구분해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가 1만명 이상인 1만60명(46.8%)에 달한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중` 사례는 6280명(29.2%)이다. 지역 집단발생 4053명(18.8%), 해외유입 1045명(4.9%), 병원 및 요양병원 등 70명(0.3%), 해외유입 관련 9명(0.0%) 순이다.

20대·30대 사망자 발생…모두 기저질환 보유자

한편 이날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에는 젊은층인 20대와 30대가 각각 1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사망자의 경우 지난 20일 코로나19에 확진돼 25일 사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사망자는 지난 23일 음성 판정을 받고 26일 사망했다. 이 환자 역시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례 중 28일 0시 기준 20대와 30대는 각각 4명, 10명이다. 전체 사망자 2083명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대 0.19%, 30대 0.48%다.

치명률을 보면 20대가 0.01%, 30대가 0.04%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