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하루 새 광주 32명…전남 20명 확진
광주 '수도권 유입·주점·PC방'…전남 '타지역 방문자 접촉' 연쇄감염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32명(3514~3545번), 전남 20명(2134~2153번) 등 총 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59명이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10일 만에 최다 발생이다.
전날 광주에서는 '수도권 유입·유흥주점·PC방·사우나'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광산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와 수도권 방문객과 음식점, 사우나에서 동선이 직·간접적으로 겹쳐 감염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광주 3517~3519번, 3528~3530번 등 6명은 모두 광산구 소재 주점·PC방·노래연습장과 관련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경기 파주 1546번) 확진자가 방문한 전남 담양 소재 대형음식점과 광주 북구 사우나 발 관련 확진자도 하루 동안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광주 3220·3495번) 발 추가 감염자도 4명이 발생했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광주 3514·3521)도 2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해외 감염 유입 사례는 3명(3527·3531·3541번)이 추가됐으며, 광산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었다.
전남은 전날 '여수 4명, 순천 3명, 광양 11명, 담양 1명, 무안 1명' 등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광양지역 확진자 11명은 기존 충남 확진자(천안 1974번)의 가족이 지난 3일 방문한 수영장을 중심으로 연쇄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장 먼저 감염된 전남 2136~2139번째 환자는 일가족으로, 친척인 충남 확진자 가족과 함께 수영장을 찾아 물놀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 확진자 4명 중 전남2143~2144 등 2명은 기존 확진자(2048번)와 접촉에 의한 감염이며, 1명은 선제적 검사, 1명은 해외입국자 진단 검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전남 2135번 환자는 담양 여행 도중 확진 통보를 받은 수도권 주민이다.
순천 확진자 3명은 각각 부산과 전북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