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험사 직원 6명·방판업자 1명 감염, 심층역학조사
광주 하루 16명, 전남은 기존 확진자 연쇄 등 17명 확진
방역 당국 "광복절 연휴 이동과 외부 방문 최소화" 당부

1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3652번째~3667번째 환자)이다.
광주 확진자 감염원은 ▲서구 보험회사 관련 5명(3660번째~3664번째 환자) ▲지역 내 기존 확진자 일상 직·간접 접촉 4명(가족·동료·지인) ▲조사 중 3명 ▲광산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1명 ▲광산구 외국인 지인 관련 1명 ▲경기 부천 기존 확진자 관련 1명 ▲해외(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입국 1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구 보험회사 관련 집단 감염은 전날 확진된 같은 보험사 직원 3648번째 환자(발열·근육통, 감염 경로 불명)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보험사 직원 26명(3648번째 환자 제외)을 전수검사해 이날 5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험사 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1명은 자택 격리 조처됐다.
광주에서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3649번째 환자가 화장품 방문판매업 종사자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보험사와 방문판매업 종사자의 이동 동선이 다양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전남 8개 시·군에서는 확진자 17명(2285번째~2301번째 환자)이 나왔다.
전남 확진자 감염원은 ▲지역 내 기존 확진자 일상 직·간접 접촉 10명 ▲조사 중 5명 ▲인천 기존 확진자 관련 1명 ▲해외(우즈베키스탄) 입국 1명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광복절 연휴와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과 외부 방문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