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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결혼 피로연 혼주 부부 확진...'지역사회 발칵'

입력 2021-08-26 17:16

자녀 결혼식 피로연 열었던 혼주 부부 확진
지방의원·군수 출마후보 등 정치 인사 참석
아내는 백신접종 1·2차 완료·돌파감염 사례

결혼식장 방역 자료사진.
결혼식장 방역 자료사진.
<뉴시스> 전남 장흥에서 자녀 결혼식 피로연을 개최했던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당일 피로연에는 현직 정치인과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상당수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흥군 관산읍에 거주하는 A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는 지난 20일 점심께 장흥군 관산읍 주민복지회관 야외에서 자녀 결혼식 피로연을 열었다.

이날 피로연에는 전남도의원과 장흥군의원, 내년 지방선거 장흥군수 출마 예정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참석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단검사를 통보했다.

A씨 부인은 장흥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고 있어 해당 시설 종사자 24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부인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로 코로나19 백신을 1~2차 모두 완료해 돌파 감염 사례다.

A씨는 결혼식 피로연 전 확진자와 접촉해 2주 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행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결혼식 피로연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와 정확한 참석 인원을 파악 중이다.

해당 피로연에 참석했던 한 전남도의원은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다"며 "피로연 후 오늘까지 이동동선이 꽤 있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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