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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가족·지인·직장 동료 접촉 후 확진 47명

입력 2021-08-28 09:43

열흘 만에 최다
17일 66명 후 가장 많아, 닷새 만에 다시 40명대

광주·전남,  가족·지인·직장 동료 접촉 후 확진 47명
<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열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격리중 확진자가 상당수인 가운데 가족 간 감염과 n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광주가 20명, 전남이 27명 등 모두 47명으로, 각각 광주 3963∼3982번, 전남 2504∼2530번 환자로 분류됐다.

일일 확진자수로는 지난 17일 66명(광주 32, 전남 34) 이후 열흘 만에 최고치다. 지난 22일 43명(광주 33, 전남 10) 이후 닷새 만에 다시 40명대를 기록했다.신규 확진자 16명은 격리해제 전 의무검사 또는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확진된 사례들이다.

광주에서는 충남 천안 확진자가 지난 21일부터 광주의 자녀집을 방문한 뒤 확진자의 자녀, 손자, 손녀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감염자가 8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양, 충북 진천 등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이후 감염된 사례도 각각 한 건씩 발생했고, 광산구 호프집과 외국인 선제검사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광산구 호프집, 외국인 선제검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16명과 43명으로 늘었다.

광주지역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9명을 기록한 이후 24일부터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주말과 휴일에도 최다 3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남에서는 순천 7명, 여수·광양 각 4명, 장흥·완도 각 3명, 해남 2명, 나주·화순·강진·장성 각 1명 씩 확진됐다.

우선 소규모 가족 확진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경남 확진자인 딸의 방문 이후 광양 거주 부부가 이틀새 차례로 확진됐다. 광양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차를 두고 확진된 사례도 발생했다.

순천에서도 가족 간 접촉에 따른 확진자가 3명이나 나왔고, 여수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동료 3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장흥에서는 지난 20일 주민복지회관에서 자녀결혼식 피로연을 개최했던 부부가 엿새 만인 26일 확진된데 이어 지인과 동선이 겹친 관계자 등 3명이 이튿날 추가 확진됐다.

화순에서는 마트 종사자가 확진돼 마트 직원 2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나주는 광주 확진자 접촉자이고, 해남은 부산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유증상 확진된 환자들이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광주는 7월 한 달 간 지역 감염 447명, 해외 유입 22명 등 469명에 이어 8월 들어서도 지역 감염 539명, 해외 유입 30명 등 569명을 기록 중이다. 전남은 7월 390명, 8월 484명으로 광주와 전남 모두 증가세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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