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전체 청취 시간 2.6배 증가, 국내 오디오북 성장 주도

윌라는 지난11월 15일까지 집계한 자료를 토대로 마련한 연말 결산으로2021년 한 해를 돌아봤다. 올해 윌라 이용자들의 오디오북을청취한 총 시간은 1,330만 시간으로 전년(514만 시간) 대비 2.6배 증가했다. 누적다운로드 역시 270만 건으로 전년(180만 건) 대비 1.5배 증가하며 국내 오디오북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연말결산의첫 번째 키워드는 ‘소설’이다. 2021년 오디오북 베스트셀러 TOP 20 중 소설 오디오북 14편이 순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카테고리별 콘텐츠 청취 시간에서 28%였던 소설은 올 한 해 44%까지 성장, 소비자들의 오디오북 이용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두 번째키워드는 ‘대작’, 윌라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서대작가들의 장편 소설 소비가 늘었다. 종이책으로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던 대작 시리즈도 오디오북으로더 쉽게 완청에 도전하려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윌라가 1년을 공들여 제작한 한국형 대작 오디오북 <토지> 시리즈 중 1권은오픈 반나절 만에 실시간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윌라 역대 최단 시간 1위 기록이다. <토지> 1부 네 권은 66%라는 높은 완청율을 보이면서 열기가 이어지고있다. <토지> 시리즈 댓글 게시판에는 20권 전체 정주행을 목표하는 일명 ‘도전 토지’ 바람이 불고 있다.
오디오북에서‘몰입’은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를 촉진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는종이책에서 상상만 하던 감정선과 긴장감을, 오디오북의 음향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이 덕분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는 소설 부문 오디오북 베스트셀로 TOP 20 중 절반에 가까운총 8편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릴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게이고는 <백조와 박쥐> <방황하는 칼날> 등 총 5편의 작품을 TOP 20에 올리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성우’의 재발견은 오디오북 성장에 도움이 됐다. 2021년 11월 기준 윌라에 등록된 성우가 600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윌라 오디오북은 전문 성우의 완독형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낭독자 기준으로 책을 고르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디오북을평가하는 리뷰의 15% 가량이 성우 낭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성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있다.
가장 높은청취 시간을 기록한 건 <고구려> 시리즈, <교통경찰의 밤> 등에 참여한 길라영 성우였다. 그 뒤를 이어 오디오북 전체 순위 1위에 오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비롯 <죽음>, <시간의 파는 상점>에 참여한 사문영 성우가 2위를 기록했다. <위대한 유산>, <삼체>의 남도형 성우, <자산어보>, <토지>의 김상백 성우, <돈의 심리학>, <메타버스>의 이상운 성우 등이 각각 3,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에는윌라 오디오북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오디오북이 책으로 출간된 콘텐츠로 구성됐다면, 내년에는 텍스트로 출간되기 전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저자, 드라마 기획사, 영화사 등 다양한 CP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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