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아침도 영하권 '꽁꽁'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 더 추워
1일 오후부터 기온 평년 수준 회복 한파특보 점차 해제
하늘 맑아서 해넘이 해돋이 잘 보여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은 영하 2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도 모든 지역에서 영하의 날씨가 맹위를 떨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온은 구룡령 영하 16.4도, 홍천 내면 영하 15.4도, 대관령 영하 14.1도, 삽당령 영하 12.7도, 평창 용평 영하 13.6도, 태백 영하 12.3도, 강릉 왕산 영하 11.9도, 평창 진부 영하 12.0도, 철원 영하 9.5도, 춘천 영하 8.2도, 홍천 영하 8.0도, 원주 영하 6.7도, 영월 영하 7.5도, 속초 영하 7.3도, 강릉 영하 6.1도, 동해 영하 4.6도까지 곤두박질했다.
영하의 날씨는 새해 첫날 오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 떨어지기 때문에 해맞이 외출 시 방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이번 추위는 1일 오후부터 평년 수준으로 오르면서 누그러지겠고 영서와 산지에 내려진 한파경보도 해제되겠다.
하늘은 31일부터 1일 낮까지 맑아서 해넘이와 해맞이가 잘 보이겠다.
강릉의 해돋이 시각은 오전 7시40분이다.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31일까지 시속 45~70㎞(초속 12~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너울로 인한 매우 높은 물결이 1일까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도로를 넘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