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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하이푸 시술… 수술 부담 없이 치료 가능

입력 2022-07-08 16:20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 수술 부담 없이 치료 가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가 지난 5년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은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2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자궁질환이다. 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도 점점 증가해 폐경 직전인 40대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자궁근종 증상은 비정상 자궁 출혈로 생리 과다 혹은 생리주기와 상관없는 비정상 출혈, 즉 부정출혈이 있다. 이 밖에도 근종의 크기가 커지면서 만성적인 골반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자궁근종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로 인하여 갑자기 하혈이 심하거나 심한 복통이 발생해 병원을 찾거나 건강검진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증식하는 등 상태가 악화되면 치료가 어려워지는 만큼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둔하고 묵직한 복통, 요통이 발생하는 등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발생부위에 따라 장막 하 근종, 근층 내 근종, 점막 하 근종으로 구분된다. 그중 혹이 자궁 바깥 쪽으로 자라나는 장막 하 근종이 다수를 차지하고, 이때 발생하는 근종의 크기, 모양, 위치, 개수는 개인별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경과를 관찰하는 추적검사를 하게 된다. 이후 빈뇨, 요통, 빈혈, 반복적인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시 나이나 임신 가능성, 폐경 여부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방법으로는 저에스트로겐 현상을 이용한 약물적 치료와 자궁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해 근종을 괴사 시키는 색전술 등이 있으며 크기와 개수에 따라 복강경수술이나 로봇수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경우에는 초음파를 복부에 투과시켜 개복과 절개 없이 병변의 괴사를 유도하고 수술에 따르는 부담을 줄여주는 하이푸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선호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자궁은 여성의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중요한 기관으로 산부인과 등 관련 병원을 통한 정기적 검진을 통해 꾸준한 관리와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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