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 영향으로 기온 일시적으로 낮아져
비 그친 후 높은 습도…무더위 계속될 듯
아침 최저 22~26도, 낮 최고 26~34도

기상청은 10일 "이번 예보 기간 동안 전국에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비가 내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치면 빠르게 오를 전망이다.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위가 지속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바란다"고 예보했다.
11일은 새벽에 서쪽부터 비가 시작돼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은 오후 6~9시까지, 그 밖의 지역은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2일은 강원영동과 충청권, 남부지방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13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도를 시작으로 14일 중부지방과 전북, 15일 제주도 외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16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흐리다 17일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여부와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이 바뀔 수 있다"며 "정체전선의 영향권을 벗어난 기간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25도, 인천 23~24도, 춘천 22~24도, 대전 24~25도, 광주 24~25도, 대구 23~25도, 부산 24~25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32도, 인천 28~30도, 춘천 29~32도, 대전 31~33도, 광주 31~32도, 대구 31~34도, 부산 29~31도 등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