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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원웹, 글로벌 군용위성인터넷 시장 출사표

입력 2022-07-20 17:25

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호주법인-원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판버러 에어쇼 2022’ 전시 현장에서 ‘호주 군 위성인터넷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닐 마스터슨(Neil Masterson) 원웹 CEO,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팀 픽포드(Tim Pickford)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사업개발∙전략 실장이 MOU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호주법인-원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판버러 에어쇼 2022’ 전시 현장에서 ‘호주 군 위성인터넷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닐 마스터슨(Neil Masterson) 원웹 CEO,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팀 픽포드(Tim Pickford)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사업개발∙전략 실장이 MOU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시스템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국내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가 위성인터넷 기업인 원웹과 함께 ‘글로벌 군용 위성인터넷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판버러에어쇼 2022’ 현장에서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원웹과 ‘호주군 위성인터넷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차량용 위성통신단말 솔루션 공급 및 체계 통합을 맡고,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레드백 장갑차 등 체계 공급과 호주 현지 마케팅을, 원웹은 저궤도 위성통신망 서비스 제공 등 3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을 종합해 ‘호주군 위성인터넷 사업’ 참여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호주군의 위성통신 사업 ‘랜드 4140(Land 4140)’의 사전정보요청(RFI)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랜드 4140’은 호주군의 차세대 C4 시스템을 합동 지상군에 제공하기 위한 다계층 네트워킹 및 통신 시스템이다.

향후 한화시스템은 원웹이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에 자체 투자 중인 위성통신 안테나를 결합해 호주군의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원웹’에 3억 달러(한화 약 3450억원)를 투자하고 위성 제작·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협업 등 원웹과 시너지를 내며 우주인터넷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원웹은 세계 최초로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 기업으로 현재 428개의 위성을 통해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까지 총 648기까지 위성을 쏘아올려 ‘1세대 위성망’ 구축을 끝내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정부와 지난해 12월 1조원 규모의 ‘1차 자주포 공급계약(LAND 8116 Phase1)’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올해 최종 사업자 발표 예정인 호주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사업(LAND 400 Phase3) 에도 참여 중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위성인터넷 시장 진입을 위해 투자를 단행해 온 글로벌 기업들과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술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사우디·폴란드 등 위성인터넷을 필요로 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같은 날(현지시각 19일) 한화디펜스 호주법인과 호주군 AS9(K9) 자주포와 AS10(K10) 탄약운반장갑차에 탑재되는 상태감시시스템·상황인식시스템 등 약 20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자주포 사업에 사격통제검퓨터(GCC) 공급으로만 참여가 국한됐던 반면, 이번 계약을 통해 최신 기술인 GVA를 적용한 품목 2종을 개발·공급하며 추후 다양한 전투차량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는 기술 및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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