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막상 치아 건강에는 소홀한 경우가 적지 않다. 특별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관리의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치아를 상실하였다면 빠르게 빈 공간을 대체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충치나 치주염 등의 구강질환은 물론 노화, 교통사고, 외상 등 치아 상실의 이유는 다양하다. 이를 방치하면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그중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무치악 환자에게는 전체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전체 임플란트는 상하악에 8~12개 가량의 임플란트를 심고 브릿지 상태로 연결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치아 기능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단 전체 임플란트는 고난도에 속하며 그 과정이 복잡해 치과 선택에 있어 더 신중해야 한다. 가격보다는 의료진의 실력 및 숙련도는 물론 정밀 구강검진이 가능한지, 개별적인 특징에 따라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지 등을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과정에서 인공치근이 제대로 식립되지 않으면 전체적인 안정성이 흔들리게 되고 이는 곧 부작용 및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뼈의 상태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식립한 임플란트 역시 오래 사용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오상용 안산 A플란트치과 원장은 "전체 임플란트의 경우 빨리 하려는 생각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려면 시술 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진과 사후관리를 받아 부작용 및 구강질환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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