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강수량 최대 500㎜ 이상 관측
남부지방은 국지성 소나기와 폭염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9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서해5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동해안·충청권·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동해안·충청북부 150㎜ 이상), 전북북부(5~30㎜)이다.
10~11일 역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 누적 강수량이 최대 최대 500㎜ 이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댐 방류 등으로 하류 지역의 강물이 범람할 수 있다"며 "소하천의 범람과 축대 붕괴, 산사태, 낙석에 주의하고 저수지와 둑 제방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같은 기간 제주를 포함한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은 적다. 다만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고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기온이 크게 올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4~27도, 인천 23~26도, 수원 24~27도, 춘천 23~26도, 강릉 24~29도, 청주 25~27도, 대전 25~27도, 전주 26~27도, 광주 26~27도, 대구 26~27도, 부산 26~27도, 제주 27~28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30도, 인천 27~29도, 수원 28~31도, 춘천 27~30도, 강릉 29~32도, 청주 29~32도, 대전 29~32도, 전주 30~32도, 광주 30~32도, 대구 31~35도, 부산 30~32도, 제주 33~35도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