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연예

무릎 통증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 악화되기 전 치료해야

입력 2022-08-08 11:07

무릎 통증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 악화되기 전 치료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요즘처럼 습도가 높아지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다.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평소보다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떤 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그중 무릎의 발생 빈도가 높다. 무릎은 체중 부하가 이뤄지는 관절로 일상생활에서도 사용도가 높기 때문.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65세 이상 연령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노화가 진행되는 40대부터 서서히 시작돼 관리 방법에 따라 속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무릎 통증이 발생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병이 진행되면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되며 부종, 관절 주위 마찰음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X-Ray 사진으로 가능하다. 초기에는 관절 간격이 감소하기 시작해 연골 아래 뼈의 음영이 짙어지는 경화 소견을 볼 수 있다. 더 진행되면 관절면의 가장자리에 뼈가 웃자란 듯한 골극이 형성되고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는 것이 관찰된다.

질환이 확인되면 병의 진행 정도와 증상에 따라 단계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보존적 치료로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이 시행된다. 하지만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 교정 절골술, 줄기세포치료술 등이다.

한상엽 광명21세기병원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멈추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며 “특히 O다리라고 하는 휜다리의 경우 관절염이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통증과 보행의 어려움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라도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허벅다리 안쪽 근육 강화 운동 등으로 튼튼한 관절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