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유의"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동풍의 영향을 차차 받아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일까지 50~100㎜ 정도이며, 많은 곳은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4도(평년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6~28도(평년 28~29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남쪽 해상에서 이동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진 경로가 당초보다 서쪽으로 조정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초강력' 태풍으로 격상된 힌남노는 오는 2일까지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다소 정체한 후 방향을 꺾어 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이후 경로는 기상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