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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흥숲공원 10월 1일 개방…수목원은 내년 봄 예정

입력 2022-09-27 18:46

약 60만㎡ 부지 중 50만1천937㎡에 공원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경기 수원특례시는 2014년부터 시작한 '영흥숲공원 조성공사'의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달 1일 시민에게 공원을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영흥숲공원 조성사업은 영통구 원천동 303번지 일대 약 60만㎡ 부지 중 50만1천937㎡에 공원, 나머지 땅에는 아파트를 짓는다. 전국 최초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흥숲공원(수원시 제공)
영흥숲공원(수원시 제공)


민간공원 특례 제도는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대신, 민간에 일부 부지의 개발사업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시설은 2.7㎞ 길이 산책로와 체육관, 숲놀이터, 바닥형 분수, 공원 내 도로 등으로, 공원의 약 98%에 해당한다.

공원 산책로와 광장 등 나머지 시설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는 내년 4월 준공한다.14만6천㎡ 규모의 수목원은 내년 봄 개장한다.

수목원은 '전시정원'과 '수집정원'으로 나뉘는데 전시정원은 블루밍가든·암석원·정조효원·휴게정원, 수집정원은 무궁화원·비비추원·수국원·희귀초화원 등으로 꾸며진다.

영흥숲공원이 들어선 부지는 1969년 6월 공원시설 지정 이후 재정 문제 등으로 사실상 방치돼왔다.

이후 수원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공원 특례 제도를 이용해 조성사업에 착수, 최근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방을 앞두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상 민간이 개발할 수 있는 사업 면적이 전체의 30%인데 이번 사업은 14%만 사업자가 개발하고 나머지 86%는 공원으로 조성해 공익을 우선으로 했다"며 "특히 수원시에서는 처음으로 수목원을 품은 공원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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