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장의 사임 이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했다는 것만 전해질 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생활가전 분야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로 삼성 냉장고 등 생활가전 사업 강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냉장고개발그룹장과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무풍에어컨과 맞춤형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BESPOKE)’의 보급을 이끌어온 공로로 지난 2020년 1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 출신의 첫 사장 승진자로 주목받았지만 2년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이 사장은 향후 대표이사 보좌역으로 위촉돼 가전 비즈니스 관련 자문,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현 대표이사이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을 겸직 위촉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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