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는 신체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로 사용빈도가 높아 잦은 외상이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다. 그중 짧은 시간동안 급격히, 그리고 극심한 통증을 보인다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석회화건염’은 어깨 관절 내에 다양한 이유로 석회성 물질이 생겨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병리적 변화에 의해 석회가 쌓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외상이나 업무, 노동 등으로 어깨 사용이 비교적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실제 가사노동이 많은 여성에게서 비교적 더 많이 발생되곤 한다.
증상으로는 어깨와 팔꿈치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팔을 들어올리는 등의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주의탁 병원장은 “석회화건염은 석회의 크기, 발생한 위치,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를 고려하여 적합한 치료를 시행한다. 만약, 석회는 있으나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할 수도 있으며, 만약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거나 이미 만성질환으로 발전했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석회제거술과 같은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회화건염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칼슘이 침착되기 쉬운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어깨를 무리해서 사용하지 말고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부위를 풀어주는 것도 석회화건염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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