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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저하 혹시 치매일까? 정확한 진단 및 조기 치료 중요

입력 2022-10-28 14:02

기억력 저하 혹시 치매일까? 정확한 진단 및 조기 치료 중요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력의 저하가 발생하면 단순한 건망증 증상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어떠한 힌트가 있더라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면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뇌의 일부가 손상되면서 인지기능의 저하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힌트가 주어지면 잊었던 부분을 기억해내는 건망증과는 달리 자신이 방금 했던 말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이와 함께 언어능력, 판단능력, 수행능력 등이 저하되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가족의 얼굴을 구분하지 못한다거나 집을 찾지 못해 길을 헤매는 등 문제 상황에 놓이고, 불안, 초조, 환각, 망상 등으로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기억력 저하는 치매 이외에 경도인지장애서도 나타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상태로, 전반적으로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기억력 저하와 함께 복잡한 도구 사용에 불편함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작은 증상도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예방적 차원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광명21세기병원 신종화 원장은 “치매는 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인지기능 검사뿐만 아니라 뇌 MRI검사 및 아밀로이드 PET 영상, 생물표지자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치매 진단 시 약물치료, 환경 치료, 행동 치료, 회상 치료 등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취미생활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언어능력 및 인지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일기 쓰기나 꾸준한 독서, 뜨개질이나 십자수, 비즈 공예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취미, 충분한 대화가 나눠지는 그룹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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