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의 날 맞아 대구 소재 초등학생, 난민아동과 함께 살고 싶은 세상 그리기
대구시 교육감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상 등 총 12명 수상작 발표

난민아동인식개선 그림 공모전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대구광역시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난민아동이 겪는 어려움을 그린 제우준 작가의 웹툰을 보고 느낀, 난민아동과 함께 살고 싶은 세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동이 웹툰을 통해 난민아동이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어려움을 이해하고 관심을 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작품의 완성도(30점)와 대회 취지와 주제의 적합성(30점), 상상력과 개성이 담긴 독창성(20점), 아동의 수준에 부합한 표현의 적합성(20점)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심사는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진 2명과 대구시교육청 관계자 1명,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장이 맡았다.
총 101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대구시 교육감상과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상 등 부문별 총 12명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구시 교육감상에는 ▲저학년부 윤유나(용신초, 2학년), ▲고학년부 이다현(노변초, 6학년) 참가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노성훈 지역본부장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한국에 살고 있는 난민아동을 이해하고 친구로서 손을 내밀며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함께 행복한 세상일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난민아동을 지원하고 대중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