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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악동거상술 동반한 임플란트, 어떨 때 고려해야 할까?

입력 2023-06-22 09:22

상악동거상술 동반한 임플란트, 어떨 때 고려해야 할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질환, 외상, 노화 등에 의해 영구치가 탈락하여 일상생활 속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 영구치가 손상될 경우 자연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이럴 때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은 자연 치아 대비 심미적으로 유사하고 저작 기능도 90% 가까이 회복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춘 치과 치료법이다.

임플란트는 뿌리에 해당하는 인공치관, 치아에 해당하는 인공치근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나사 격인 지대주로 구성돼 있다. 임플란트는 환자의 잇몸뼈 상태나 구강구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3D-CT를 이용한 정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문제는 치아 빈 자리를 오래 방치하거나 틀니를 장기간 착용하여 잇몸뼈의 양이 부족한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지지 기반인 잇몸뼈가 부족할 경우 임플란트를 제대로 식립할 수 없다.

치아가 탈락한 채 오래 방치하거나 틀니를 오래 착용할 경우 저작 기능이 떨어져 치조골에 가해지는 골개조 현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잇몸뼈는 치아 맹출과 동시에 지속적인 골개조 과정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즉, 치아 저작력이 가해질 때마다 골 세포의 사멸과 생성이 반복되어 뼈 기능을 유지하는 원리다.

그러나 치아가 사라질 경우 치조골 자극 부족 현상이 발생해 잇몸뼈 퇴행을 야기하고 나아가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워진다. 이때 상악동거상술을 고려할 수 있다.

상악동이란 코 옆 광대쪽에 있는 빈 공간을 말한다. 두개골 무게를 줄여주고 호흡 시 공기 중 노폐물 또는 코 속의 먼지들이 걸러지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악동거상술은 잇몸뼈 위쪽에 위치한 상악동의 아래 부위를 위로 들어올리고 그 공간에 뼈를 채워 넣어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 뼈의 양을 확보하는 수술 방법이다.

상악동거상술 적용 대상은 상악(위턱뼈) 어금니를 발치한 후 남아 있는 잇몸뼈의 두께가 얇은 경우, 발치한 치아 뿌리가 있던 곳까지 상악동이 내려와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운 경우 등이다.

상악동거상술 과정은 다소 복잡한데 먼저 상악동 주변 잇몸뼈의 양을 체크한다. 이어 상악동 막과 주위의 뼈를 분리시켜 뼈 이식 시행 후 봉합한다. 다음 이식된 뼈와 임플란트의 융합을 위한 안정과 상악동 염증 체크 과정이 이뤄진다. 끝으로 임플란트 보철물을 올려 수술을 마무리한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상악에 뼈를 채워 넣을 때 자가골, 이종골, 합성골 등의 이식재를 심어 탄탄하고 견고한 치조골을 형성해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관건인데 특히 개개인에 최적화된 이식재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며 "상악동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악동 크기, 높낮이 등을 3D CT 및 파노라마 촬영을 통해 정밀 진단한 후 상악동거상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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