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HOME  >  금융·증권

하반기 경제 전망, 완만한 회복 속 난기류

입력 2023-07-05 17:01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상반기 대내외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파급효과 속 은행권 불안 등으로 성장세가 약화됐다.

상반기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양호한 고용과 견조한 소비에도 불구하고 금리에 민감한 제조업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교역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서비스에 집중되고 통화긴축의 파급효과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위축되면서 상품 교역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상반기 국내경제는 본격적 일상회복에 따른 민간소비 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와 수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지속할 전망이다.

금융시장은 미국과 유럽 은행권 불안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앙은행의 발 빠른 대응과 연준 금리인상 마무리 기대 등으로 불안이 완화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오현희 연구위원의 ‘2023년 하반기 경제 전망: 완만한 회복 속 난기류’ 보고서에서다.

국내경제, 완만한 소비 회복 속 中·IT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부진 완화로 회복 전망

민간소비는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서비스 및 해외 소비 증가 지속,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과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하반기에도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단, 고용 및 임금 상승폭 둔화로 소득 개선이 제한적인 가운데 고금리에 따른 원리금상환부담과 신규차입 축소 등으로 구매력이 저하되는 점은 제약요인이다.

반도체 부문 투자 세제 지원과 서비스업 투자 수요 등에도 투자심리 위축과 제조업 부문의 재고부담 등으로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금리와 미분양 우려 등으로 주택시장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자재와 인건비 등 건설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부진의 장기화가 우려된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 부진이 완화되고 중국 경제재개의 파급효과가 나타나면서 반도체와 대중 수출 개선에 따른 수출 회복과 무역수지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통화긴축 파급효과에 따른 선진국 수요둔화로 대선진국 수출부진 우려 속 반도체 경기 개선 여부, 中 경제회복 파급정도 등에 따라 회복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