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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P&P 컨소시엄,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 선정

입력 2023-07-12 10:29

아진P&P, “제지산업 탈탄소화∙백연 저감 돕는 히트펌프 기술 보급 확대에 기여”

아진P&P 김진두 대표(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진 사무관(왼쪽), 에너지기술평가원 임승빈 실장(오른쪽)
아진P&P 김진두 대표(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진 사무관(왼쪽), 에너지기술평가원 임승빈 실장(오른쪽)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골판지 전문기업인 아진P&P(대표 정연욱·김진두)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되고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착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75개 신규 과제 중 하나이다. ▲아진P&P, LG전자, 힉스프로 등 3개 기업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등 3개 연구소 ▲서울대 등 9개 대학으로 구성된 총 15개 산학연이 참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연구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총 4 9개월, 연구비는 국비 210억원을 포함해 총 330억원에 이른다.

2050 Net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인 이번 연구사업이 실현되면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폐열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본 과제는 산업용 대용량(1000 냉동톤(RT)) 대온도차(고온∙저온 온도차 70℃ 이상, 고온 공급온도 108℃ 이상)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지 건조 공정에 우선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히트펌프는 특정 장소의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사용하는 장치로 이를 이용하면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폐수에서 열을 회수해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를 통한 열공급 설비의 전기화 전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통한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아진P&P는 이번 연구사업에서 히트펌프 시스템을 실제 생산시설의 제지 건조 공정 내에 실증하고 운영 기술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지 산업 내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진P&P의 경우 당사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을 때 100tCO2(이산화탄소톤)이상의 온실가스 감축과 390TOE(석유환산톤)이상의 에너지 사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은 김진두 아진P&P 대표는 “스팀 생산 히트펌프 시스템은 보일러, 건조기 시장을 비롯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기술 선점 및 제지 산업에서도 탈탄소화와 백연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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