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도 차 안에서 주문하는 시대"

- 번패티번 강릉 매장, 주한스위스대사관·테라로사 설계한 유명 건축사들이 디자인
강릉 안목해변에 위치한 '번패티번 강릉'은 총 2326㎡(약 700평)의 부지에 연면적 437㎡(약 130평), 90석 이상의 실내외 좌석을 보유한 단독 매장이다. 건축은 주한스위스 대사관과 테라로사를 설계한 유명 건축사들이 디자인했다. 국내 최대 관광거점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된 강릉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 번을 형상화한 건축물에서 빛과 자연을 즐기도록 설계

번패티번 강릉 건축 설계사들은 "강릉 안목해변이 멋진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무표정한 건물과 내부공간이 아쉬웠다"라며 "번패티번 강릉은 떠오르는 태양, 너울대는 파도 등 자연을 형상화하는 동시에, 내부로 들어오는 화려하고 따스한 빛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 드라이브스루 외 이벤트 광장, 테라스존으로 경험공간 구성

번패티번 강릉은 드라이브스루 매장이면서도 실내외 경험공간을 창출하는데 공을 기울였다. 이벤트 광장이자 야외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존, 내방 고객을 위한 대형 주차공간 등의 시설을 마련했다. 번패티번 측은 번패티번 강릉이 안목해변과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카페거리 근처에 자리 잡아, 또 하나의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여의도 '더현대' 메인 공간 입점··· 직접 구운 '번'으로 유명세

최근 몇 년 새 시장을 키워온 수제버거는 향후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강남권에 문을 열었고, 쉐이크쉑도 국내에서 영업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8년 2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해 올해 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번패티번 역시 강릉과 함께 서울 회기동 외대 매장을 잇달아 열며 확장에 나선다.
김성환 번패티번 대표는 "강릉은 국내 최고의 관광지이자 세계 100대 관광도시를 노리는 아름다운 곳으로, 이곳에 리얼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번패티번은 고품질의 메뉴 개발과 고객서비스 향상 등 본질에 집중해 버거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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