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서는 카카오 기업 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에 대한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섯 가지 ESG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고 강조했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제주 오피스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에서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지난 2022년 대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지난해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설루션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인증 받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이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인 ‘GRS’를 받았으며, 향후에도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카카오메이커스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 쓴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으며,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또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액 약 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재난 발생 시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이용자 및 파트너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건전한 기업문화와 윤리 경영을 위한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지속 가능성 관리 및 상생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하는 탄소정보공개 관련 환경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하기도 했다.
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하여,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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