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ad

logo

ad
ad

HOME  >  연예

'업주 성장' 내세운 배민 개편, 수수료 9.8%로 인상

입력 2024-07-10 14:08

우아한형제들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가 10일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열린 전사발표에서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가 10일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열린 전사발표에서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앱 이용자환경(UI)를 개편하고 배민1플러스 요금 변경, 소규모 업주 대상 울트라콜 할인, 신규 가입 가게 대상 포장 주문 중개이용료 할인 등의 내용을 담은 개편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0일 회사 사옥에서 열린 전사 발표에서 "우리의 새로운 요금 정책은 업주들이 앱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목표는 고객을 위해 지속 가능하고, 가게의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배달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배민1플러스의 중개이용료율은 6.8%로 경쟁사인 쿠팡이츠의 9.8%나 요기요의 12.5%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는 배민의 이 같은 중개이용료율 인상에 대해 독일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DH)로부터 수익성 강화 압박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배민은 중개이용료율을 인상하는 대신 현행 2500~3300원 가량인 업주 부담 배달비를 1900원~29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그간 배민1플러스 가입 업주에만 제공했던 배민클럽의 무료배달 주문을 가게배달 업주에게도 제공하고, 정액제 서비스인 울트라콜 가입자 중 주문수가 적은 업주에 대해 광고비 20% 환급, 포장 주문서비스 신규 가입 업주에게는 중개이용료 3.4% 적용 등 업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과 업계 유일 정액제 상품 운영 등을 통해 가게 운영에 보탬이 되어 왔다”며 “업주의 배달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혜택을 강화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