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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17:15  |  국내대학

GIST 강지승 박사, 27세에 고려대 최연소 조교수 임용

GIST 강지승 박사 [GIST 제공]
GIST 강지승 박사 [GIST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의생명공학과 졸업생 강지승 박사가 3월 1일자로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에 임용됐다고 31일 밝혔다. 강 박사는 1997년생으로, 만 27세의 나이에 고려대학교 역대 최연소 임용 기록을 세웠다.

강지승 박사는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김태 교수의 지도를 받아 GIST 화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 대학원 의생명공학과 석사·박사학위통합과정에 진학했다. 4년 6개월 만에 박사 학위를 받은 강 박사는 이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및 메사추세츠 종합 병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의료 빅데이터와 뇌신경과학 연구를 수행했다.

그의 주요 연구 분야는 기초 뇌신경과학, 역학, 의료 빅데이터 등을 아우르며,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메커니즘 연구와 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경희대의료원 연동건 교수 연구팀과 협력하여 산모의 마약성 진통제 노출이 소아의 정신질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표적 시험 에뮬레이션 연구를 진행했다.

강 박사는 최근 3년 동안 《BMJ》, 《Nature》 자매지 등 SCI급 저널에 7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강 박사는 GIST에서 학사부터 박사 과정까지 연구 중심의 교육을 받으며, 해외 유수 대학과의 공동 연구 경험을 통해 연구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변화하는 학문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세계 의학 및 보건 정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학은 실험실을 넘어 실제 의료 환경과 보건 정책에 적용될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학계와 의료계가 협력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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